[MBTI] 외향형과 내향형, E와 I의 차이 (= I유형과 E유형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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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와 I의 차이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쉽게 정리하자면 외향 / 내향의 차이입니다.

보통 우리 애는 활발해서 성격이 외향적입니다. 얌전하고 조용하면 내향적이라고 합니다.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닌데 이걸로만 판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내향(I)도 활발할 때가 있고, 외향(E)도 조용할 때가 있거든요. 그냥 단편적인 것만 보고 판단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아주 뚜렷하게 극 외향적인 사람, 극 내향적인 사람, 이런 분들을 제외하고는 확실히 구분이 가는 사람이 있고 E와 I 둘 사이 어느 구간에 위치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목차

     

    외향성(E)과 내향성(I)의 차이

    이 외향/내향 개념을 처음 정립한 사람은 심리학자 칼륨입니다. 이 분은 외향, 내향을 정신의 방향성으로 설명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관심의 방향이 어느 쪽이냐 하는 겁니다. 활발한 아이가 외향적일 가능성이 큰 이유는 자기 주변의 상황이나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관심이 많다. 이렇기 때문에 말도 먼저 걸고 같이 놀자고 하고 이러는 거죠.

    반면에 전혀 그렇지 않은 부류도 있습니다. 누가 말을 먼저 걸거나 같이 놀자고 하지 않으면 그냥 가만히 앉아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내향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나 타인들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 아이가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은 모른다. 하는 행동만 보면 그런 것 같다. 때문에 외향적인 사람을 이해하기가 더 쉽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겉으로 다 드러나니까 표현을 하니까요. 내향적인 사람은 이 사람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눈에 안 보입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보통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타인과 소통이 외향성 보다는 적기 때문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왜 그러고 있는지도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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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하기 힘든 내향형

    미국 같은 서구권 국가들은 대체로 외향적인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들은 내향적인 사람이 4분의 1 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내향인 사람들도 비중이 더 큰데 미국에선 그런 사람이 적은 편이다는 거죠. 내향적인 것만으로도 좀 특이한 성격이 아닌가 오해를 받을 수 있죠. 미국에서 당당하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고 이런 스타일이 인기가 좋다고 하잖아요. 우리나라에서 너무 튀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거기서는 그냥 무난하고 성격 좋은 스타일이 되죠.

     

    이것도 일반화가 될 수는 있지만 일부 외향형이 내향형을 안 좋게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모든 외향형이 다 그런다는 건 아니지만 일단 내향형이 어떤 사람인지가 잘 파악되지 않으니까. 외향형의 기준에서 상대를 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왜냐. 표현을 안 하니까. 그래서 추측할 수 밖에 없다. 이 추측을 어떻게 하냐면 본인 기준으로 하는 거예요. 쉽게 말해서 외향형 나 자신도 가끔 저럴 때가 있다는 겁니다. 외향형이 가끔씩 내향형이 될 때는 상태가 안 좋을 때가 많거든요. 뭔가 에너지가 다운된 상태라고나 할까요. 원래는 외향적인 사람인데 말도 별로 안 하고 다른 사람한테 별 관심도 없고 이런 행동을 할 때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의 그 안좋은 상태 자체가 내향형인 줄 아는 거예요. 상태가 좀 안 좋은가? 이렇다는 겁니다.

    근데 이게 차라리 남이면 그런가 보다 하고 마는데 남이 아니라 아주 가까운 관계, 특히 가족이라면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내향형 아들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죠. 아니 저 녀석은 도대체 왜 저렇게 맨날 우울한 거야.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들에게 가끔씩 충고도 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 아버지 나름대로 아들을 위해서 그런 거죠. 걱정이 되기도 하고 어쨌든 잘 되라고 그러는 겁니다. 문제는 이게 아들한테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들 자기 자신은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냥 아버지랑 성격이 좀 다를 뿐이에요. 아버지 생각처럼 뭔가 에너지가 다운되어 있는 상태가 아닌겁니다. 이 사람이 극단적으로 인간관계가 단절된 경우라면 문제겠지만 그냥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사람과 알고 지낼 뿐 아무 문제없이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겁니다. 지극히 정상인데 이 경우의 큰 문제는 아버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외향형과 내향형의 입장

    외향형은 외부 세계에 적응하는 게 발달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상대적으로 내향형 보다는 내면 세계에는 잘 적응을 못 합니다. 내향형은 반대입니다. 외부 세계에 적응하는 건 서투른 편이죠. 그런데 내면 세계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아요. 적응을 잘합니다.  내면 세계에 적응한다는 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혼자 있거나 마음 맞는 소수의 사람과 함께 있는 걸 편하게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세상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그런 말 쓰는 사람이 없지만 예전엔 남편을 바깥 사람이라고 하고, 아내를 안 사람이라고 했죠. 요즘에 맞벌이가 대부분이지만 예전에는 별로 없었죠. 주로 남편만 돈 벌러 바깥에 나가 일을 했었고요.

    당시 아내는 대부분이 전업 주부였기 때문에 아내가 스스로를 소개할 때 이렇게 되죠. 저 모모씨 안사람입니다. 남편을 말할 땐 우리 바깥 양반입니다. 이렇게요.

    이렇게 부부의 활동 무대가 딱 고정되어 있을 때 남편은 거의 밖에만 있고 아내는 주로 집에만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바깥일은 확실히 남편이 잘 알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잘 알고 사람 대하는 것도 익숙하고요. 그런데 바깥 일을 잘 알면 알 수록 집에 오면 어떤가요. 집안 돌아가는 건 잘 몰라요 그건 아내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밖에만 너무 치중하면 애들하고도 교류도 적습니다. 요즘도 그런 가족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예전엔 아버지가 퇴근하면 자식들은 다 자기 방에 들어갔죠. 바로 이런 것과 비슷한겁니다.

    외향형이 외부 세계에는 잘 적응하지만 내면 세계와 접촉하는 게 불편하다는 의미가 이런 겁니다. 비유하자면요.

     

    NF는 보통 이상주의자라고 합니다. 이들은 정서적 혹은 윤리적으로 옳고 그런 게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말해서 아무리 논리적으로 그게 맞는 얘기라고 해도 마음이 불편하면 받아들여지지가 않는 거예요. IF중에서도 특히 내향적인 INFP 이 사람들은 상당히 고결한 인격의 소유자가 될 수도 있지만 현실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이상적인 것만 추구하다 보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결국 이겨내고 자신의 이상을 현실로 바꾸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국 모두 자기가 활동하고자 하는 무대에 맞게끔

    분명 어렵겠지만 자신을 고쳐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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