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예지 꿈] 의사가 남편에게 이틀 뒤 사망할거라는 꿈

의사가 남편에게 앞으로 이틀 뒤 죽을 거라는 꿈

이 이야기는 내가 아닌, 나의 남편이 꾼 꿈의 내용이다. 
여러분들도 주의 하라는 의미에서 이 경험담을 공유한다.

얼마 전 7월 말, 나는 늦잠 자는 남편을 깨웠다.
남편은 마지못해 일어났고 이부자리에서 한참을 골똘히 생각했던 것 같다.

남편은 무언가 떠올랐는지 내게 지난 꿈에 흉한 꿈을 꿨다며 자신을 위로해달라고 했다.

나는 남편에게 꿈의 내용을 조심히 물었다.

남편이 말하길, "처음에 웬 낯선 병실에 내가 무기력하게 누워있었어.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의사가 내게 다가오더라고.
꿈에 그 의사는 내가 앞으로 이틀밖에 살 수가 없으니, 그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는 거야."

남편은 지금까지 살며 숱하게 악몽을 꿔왔지만, 이번 꿈은 믿을 수 없을만큼 생생했고, 크게 불길했다고 한다.
나 역시도 남편의 꿈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져 남편과 함께 다음날까지 모든 외출을 삼갔다.
초조한 마음에 우린 여기저기 꿈의 내용을 수소문하기도 했는데 친정아버지께서 죽는 꿈은 길한 징조라고 얘기해주셔서 잠깐 마음이 조금 놓이기도 했다.
혹시나 좋은 일일까도 싶어 잠깐 밖에 나가 복권을 구입하기도 했다.

그런데... 정말 엄청난 일이 이틀 뒤에 일어나고야 말았다.

 

꿈대로 이루어지다

우리 시댁이 4형제인데 그중 특히 남편과 각별한 사이인 셋째 도련님이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것이었다.
(공부를 하던 우리 셋째 도련님은 우리 집과도 가까이 살고 남편이 가장 아끼는 도련님이었다.

남편을 특히 잘 따랐으며 사람이 참 착실했다고 기억한다.)
막내 서방님이 휴가라 셋째 도련님과 임신 중인 막내 동서를 데리고 시골에 내려가는 중이었다고 한다.
시골에 내려가는 중에 피로감을 느껴 잠시 노견에 차를 주차하고 눈을 붙이고 있는데, 취중운전 중인 5톤 트럭이 다가와 사고가 난 것.

꽤나 큰 사고였고 셋째 도련님은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다.

한가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셋째 도련님과 함께 타고 있던 다른 도련님, 임신 중인 막내동서는 약간의 타박상만 있을 뿐 무사했고 한다.
불행중 다행인 일이지만..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

또한 나는 우리 신랑이 죽는다는 꿈이 왜 도련님에게, 그것도 가장 예뻐하고 잘 통하던 도련님에게 돌아갔는지 의아했다.

도련님이 그렇게 돌아가시고 우리 부부는 괜히 서로 불안해서 여러 번 다투기도 했고, 또 남편은 괜스레 자책하는 마음에 계속 안절부절못하여 잘 피우지도 않던 담배를 줄담배로 피웠다.

내가 추측하자면 아마 남편과 가장 잘 통하고 친했기에 자신이 잘 따르던 형에게만 자신의 죽음을 암시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마 이것이 말로만 듣던 텔레파시 같은 게 아닐지...

아직 아픈 기억이 다 가시지도 않았지만, 너무도 마음이 이상해서 글을 올려본다.
제발 도련님이 좋은 곳에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디-

 

-2002. 08.

 

 

풀이

 

매우 드물고 설명하긴 힘들지만 이렇게 꿈을 대신 꾸는 경우도 가능하다.

작성자의 친정아버님이 꿈에 죽는 것은 좋다고 말했지만 이는 엄연히 따지자면 잘못된 얘기이다.

꿈에 죽는 것은 길한 것이 맞으나, 직접적인 죽음을 느껴야지만 좋은 일로 실현된다.

위처럼 죽음을 통보받고만 꿈이 끝난다면 흉조임에 틀림이 없다.

*또한, 직접적으로 꿈에 죽음을 경험했다 하더라도 죽는 꿈이 좋게 실현되기 위해서는 '상징적 미래예지 꿈'과 같은 황당한 전개나 비현실적인 내용이 가미되어 있어야만 한다.

본 적도 없는 낯선 병원이 미래에 갈 병원일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남편에게는 동일하게 실현된 바 없으니 비현실적이라고 해두겠다. 

'사실적 미래 투시 꿈'과 같이 꿈에 매우 사실적인 요소들이 존재했다면, 꿈에 나온 장소나 요소들을 피하는 게 좋으며, 실제 죽음으로 실현된 사례들이 있으니 주의해야만 한다.

 

참고 - 대표적인 꿈의 종류 7가지▼

[무료꿈해몽] 대표적인 꿈의 종류 7가지 (무료꿈해몽 풀이, 길몽, 복권꿈, 로또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