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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대의 가마에 누군가를 태우는 꿈
약 5년 전 일입니다. 저는 당시 서울에서 동생과 함께 자취를 하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고, 우리 친정 아버지께서는 위암 판정을 받은 지 약 3개월이었을 무렵이었죠.
저는 친정아버지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께서 계시는 곳에 내려와 며칠을 함께 하게 됐습니다.
병세가 워낙 위중하신 탓인지.. 친정아버지께서는 제가 내려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곧 사람도 거의 못알아보실 정도가 되셨어요.
아버님이 걱정스러웠지만 저도 서울의 직장 때문에 한없이 무턱대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친정 아버님께 일 때문에 서울로 다시 올라가 봐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죠.
그런데 아버님께서는 저를 가지 말라고 극구 말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사정이 여의치 못한 터라 결국은 돌아와서 그 날 밤에 꿈을 꿨는데, 꿈에 남동생이 기다란 장대의 가마를 들고는 누군가를 태우고 있더군요.
아버지의 꿈이 적중
꿈에서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깨어나 보니 혹시나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게 아닌가 싶었죠.
날이 밝는 대로 집에 전화를 드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새벽에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죠. 아마 아버님께서는 이 일을 미리 아셨던 걸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서라도 하루 더 머무르는 건데.. 후회스러움만 가득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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