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동료, 가족이 함께 어딘가로 가자는 꿈
8년 전의 일입니다.
아버지는 살아계실 적 한식 요리사셨습니다.
아버지가 요식업에 오랫동안 계시며 함께 알게 된 분이 있는데.. 철호 아저씨라고 울 아버지 보다 젊은 인상을 가진 분이 계셨죠.
안타깝게도 울 아버지 돌아가시기 몇 년 전 폐암으로 돌아가셨던 분입니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3일전부터 꾸신 꿈들입니다..
아버지의 꿈에 돌아가신 철호 아저씨가 자꾸만 집에 들어와서 아버지께 얘기하길, '형님, 함께 가요.. 저와 같이 가요..' 아빠와 친하던 아저씨였지만 아빠는 왠지 불길함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아빠는 철호 아저씨에게 왜 우리집엘 들어오냐며, 당장 나가라고 문 밖으로 밀어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 사이 또 꿈을 꾸셨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 그니까 스무살 무렵인가 막내 삼촌이 돌아가셨는데, 아버지 꿈에 돌아가신 막내 삼촌이 집에 들어왔다는 겁니다.
'형, 어디 좀 같이 가자.. 우리 좋은 곳에 가자..' 이렇게 얘기하더랍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아직 갈 수 없다며, 안 따라 가셨습니다.
아버지의 꿈이 그대로 실현되다
그 다음 날, 아버지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실제 겪은 일입니다.
아버지는 밤에 어두컴컴한데 용변을 보러 화장실을 갔습니다.
우리 집은 화장실이 집 밖 마당에 따로 있습니다.
불은 없어서 잘 보진 못했지만 무언가 시커먼 게 화장실 옆에 우뚝 서 있더랍니다.
아버지는 순간 너무 소름끼치고 놀라 용변도 해결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아버지는 가족에게 '아무래도 내가 날 데려갈 저승사자를 본 것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아버지는 다음 날 돌아가셨습니다.
실제 돌아가실 걸 아셨는지, 아버지는 항상 눕던 이부자리에 눕지도 않고, 머리맡에 반지랑.. 목걸이.. 시계까지 풀러 놓으시고 그냥 바닥에 반듯이 누워서 돌아가셨더랍니다.
저는 아버지 돌아가시는 모습을 못 봤습니다.
저는 불효자입니다.
8년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까지 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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