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회 로또복권 당첨자 김 모 씨와의 인터뷰
"로또에 당첨되기 전에 꿈을 하나 꿨어요.. 저번 달 말쯤인데.. 아직까지 꿈이 너무나도 제게 생생하고.. 황색 저고리를 아주 곱게 차려입은 아주머니가 내게 나타나시는 거예요. 오색 저고리는 아니었으니 무당은 아니었던 것 같고... 아주머니가 막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아서.. 막 경계심이 들거나 하진 않았어요. 약간 신선을 실제로 마주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꿈에서는 제가 그렇게 느꼈어요. 아주머니의 기운이 범상치 않았거든요. 우리 조상님, 그니까 제가 웃어른 모시듯 아주머니를 깍듯이 대했던 것 같아요. 생생한 꿈이었지만, 너무 잠깐이라 혹시 누구실까 묻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아주머니가 불쑥 자신의 아이 얘길 꺼내셨어요."
'내가 아이가 2명 있는데 하나는 4살이고, 다른 하나는 중학생입니다.'
"그리고 그 말만 하고는 글쌔, 온 길로 금세 돌아가더라니까요. 저는 꿈에 어리둥절하며 꿈을 깼죠. 꿈에 깨보니 아주머니께서 해주셨던 예사롭지 않은 얘기가 기억이 나는 거예요. 저는 평소에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라 이걸 계시로 여겨 종이에 모두 적었어요. 그리고 다음 날 돈을 들고 집 근처에 복권방을 들렀죠. 그 아주머니의 계시대로 60장, 그니까 6만 원어치를 구매했고, 아주머니 아들이 두 명 있으니 2번, 한 명은 네 살이니 4번, 또 다른 한 명은 중학생이니 14살부터 16살까지 골고루 샀어요."
"그리고 그 날 날짜인 29까지, 총 다섯 개의 번호를 고정하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했어요. 꿈이 예사롭지 않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 부푼 마음을 안고 집에 돌아와서 가족들과 추첨을 기다렸죠. 그리고 그 날 오후, 52회 로또 공개추첨을 TV로 지켜보며 가족과 번호를 맞추는데, 번호를 공개할 때마다 우리 가족 모두 너무 놀라 서로를 보고 입이 떡하니 벌어졌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 무려 60개가 모두 당첨이었거든요. 수령한 당첨금이 2100만 원쯤 되고 아직도 소름이 막 돋고 어안이 벙벙하답니다. 어쩌면 제가 꿈에 우리 조상님을 만났는지도 모르겠어요."
꿈 풀이
복권 당첨자들이 당첨 전 가장 많이 꾸는 꿈은
크게 '상징적 미래예지 꿈'과 '계시적인 꿈'이다.
위의 꿈은 신령적인 존재로 나타난 아주머니가
당첨번호를 계시해 줌으로써 복권 당첨으로 실현됐다고 볼 수 있겠다.
대표적인 꿈의 종류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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