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지마할 뜻과 설화

반응형

인도의 자랑 타지마할은 페르시아, 터키, 인도 및 이슬람 건축 양식 중 이들의 특징이 가장 잘 조합된 무굴 건축의 가장 훌륭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1983년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인도에 위치한 무슬림 예술의 보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외관과 더불어 슬픈 설화, 그리고 잔혹한 역사까지 녹아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타지마할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시죠.

 

목차

     

    '뭄타즈 마할'을 기리기 위해 건축되다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의 5대 황제였던 샤 자한이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세번째 부인인 뭄타즈 마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녀는 살아 생전에 미모도 출중했지만 마음씨 또한 아주 고왔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지배층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졌던 정략결혼 등으로 만난 사이가 아니라 연애를 통해 결혼한 사이였고 뭄타즈 마할은 당시 39살의 젊은 나이였기 때문에 며칠 만에 머리가 새하얗게 샐 정도로 큰 슬픔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왕은 부인만큼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어 그녀를 평생토록 추모하기로 결심하고 타지마할 건축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타지마할은 왕비 뭄타즈 마할이 죽은 지 6개월이 지난 후부터 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로부터 완공하는 데는 22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기리기 위해 22년의 노력을 들였던 한 왕의 이야기인 것만 같지만 생각보다 무서운 점이 존재한다는데요.

     

     

    뭄 타즈 마할 - 샤 자한 - 타지마할 - 설화

     

    숨겨진 끔찍한 뒷 이야기

    당시 타지마할 건축을 위해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등 세계 각국의 건축가 2만여 명을 데리고 왔는데 타지마할이 완성된 직후 봉사에 동원되었던 모든 사람들의 손목을 잘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유는 단지 타지마할보다 더 아름다운 궁전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이후 샤 자한 자신 역시 타지마할 옆에 자신의 무덤으로 사용할 대리석 궁을 지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터집니다. 이미 타지마할 건축을 위한 엄청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무려 22년 동안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 왔었고, 수십만 명의 백성들을 동원하여 노동 착취를 자행됐기 때문에 백성들의 샤 자한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결국 터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샤 자한의 친아들, 그의 아우, 제부가 함께 쿠데타를 일으켜 나머지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황제로 등극하면서 샤 자한은 아그라 요새로 유배 보내져 거기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다행이 그의 시신은 타지마할에 영면한 부인과 함께 안장되었다고 합니다.

     

     

    반응형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힌 이유

    건물 내부는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왕비만을 위한 기념비적 무덤이었기 때문에 다른 용도의 방을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타지마할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세계 최대의 대형 건물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건축물적 구조 및 특징

    타지마할은 당시 무굴 제국 건축물의 특징인 대칭 건축 구조를 그대로 반영하였다고 하는데요. 출입구부터 본관인 묘군까지 모두 중앙의 연못을 중심으로 완벽한 대칭을 이룬다고 합니다. 또한 타지마할 양쪽으로 건물이 하나씩 있습니다. 서쪽에 위치한 건물은 이슬람교의 예배당인 모스크로 사용되나 동쪽 건물은 아무런 기능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거대한 건물을 쪽에 하나 더 세운 이유는 동서남북 어디에서든지 완벽한 대칭적 균형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궁을 중심으로 내 방향에 미나레트라고 불리는 탑이 세워져 있는데요. 자세히 보면 이 미나레트 탑들이 피사의 사탑 처럼 바깥쪽으로 조금씩 휘피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당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설령 미나레트 탑이 무너져도 중심의 묘공에는 해가 가지 않도록 일부러 밖으로 기울어지도록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축물의 기반을 아프리카 나무를 사용해서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무굴 제국 제3대 황제였던 악바르 대왕이 머물렀던 시크리 성이 무너질 때도 타지마할은 무사하였다고 합니다.

     

    다음은 인도 여행 시 꼭 방문해봐야 할 타지마할의 모습과 아내에 대한 그리움으로 착시를 일으키는 설화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인도 여행 시 필수 방문지, 타지마할의 매력 

    흰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내부는 밤에는 달빛이 반사되어 옅은 분홍색을 띄고, 낮에는 보석 장식들이 빛에 반사되어 천연의 빛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곳곳에 보석들은 아프가니스탄의 사파이어, 중국의 수정, 티베트의 터키석 등으로 최고급 천연석이 장식돼 있습니다. 그리고 피에트라 듀라라는 모자이크 기법을 사용하여 대리석에 음영을 판 뒤 그 홈에 보석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이 기법으로 인해 세월이 지나도 홈에서 떨어지지 않고 현재까지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타지마할 입구에서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타지마할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묘궁을 응시한 채 조금씩 걸어가다 보면 묘궁이 나에게서 조금씩 멀어지는 것 같은 착각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한 착시일 수도 있겠지만, 전해지는 말로는 이는 샤 자한의 죽은 부인을 향한 진한 그리움과 아련함이 건축물에 묻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