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2세의 죽음을 정확히 예견한 예지몽
1559년 4월. 33년간 끌어온 프랑스와 스페인간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평화협정이 체결될 무렵이었다.
당시 프랑스의 왕 앙리 2세는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4세인 그의 딸 엘리자베스를 스페인의 필립 2세와 약혼시키게 된다.
그리고 앙리 2세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6월 마지막 주부터 대축제를 선포하는데..
축제기간중의 하이라이트는 앙리 2세와 경쟁자들 사이에 벌어진 일주일간의 마상 창시합이었다.
창술에 남달랐던 앙리는 첫 2일동안 그의 무예를 훌륭히 발휘하여 도전자들을 물리쳐 냈다.
왕에 관해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꿈을 꾸다
그런데 축제 이튿날 밤, 프랑스의 전례관(典禮官) 블레스 드 몽룩은 꿈에 왕의 얼굴이 피로 뒤덮인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꿈속에서 "왕은 사망했다", "왕은 사망하지 않았다"라고 웅성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얘기를 듣게 된다.
꿈이 현실화 되다
블레스 드 몽룩이 꿈을 꾼 다음 날인 축제 셋째 날, 앙리 2세는 스코틀랜드 근위대장인 가브리엘 백작의 도전을 받게 된다.
두 사람이 마상 창시합을 한창 벌리고 있을 무렵, 찰나의 순간에 백작의 창이 왕의 면갑(面甲)을 꿰뚫고는 한 눈을 관통하여 그대로 머리까지 관통하게 된다.
앙리 2세는 극심한 고통속에 10일간 살아있다가, 1559년 6월 10일,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그가 창술에 뛰어났던 탓일까.
이상한 점은 앙리 2세가 민중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고를 당했음에도 관중들은 왕이 사망했는지 살아있는지 한동안 소문이 무성했다고 한다.
전례관(典禮官) 블레스 드 몽룩은 아마 꿈속에 이러한 민중의 왕에 대한 소문을 들었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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