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는 지옥에 가게 될까? -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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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죽음 후, 지옥에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다소 괴이한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농담 소재로 만든 이야기라고는 하나, 천국-지옥-죽음 등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생각해 보세요.

 

 

목차

     

    지옥에 간 무신론자의 이야기

    생전에 신을 믿지 않았던 한 남자가 죽어서 지옥에 갔습니다.

    악마는 그를 환영하며 이곳을 소개했습니다.

    그들은 푸른 나무가 우거진 멋진 공원을 거닐었고, 몇 분 뒤에는 아름다운 거대한 궁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악마는  "이 집이 당신의 집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신론자는 기뻐하며 악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지만, 악마는 고맙다는 말은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이곳에 온 모든 이들이 같은 집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들은 사방에 핀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 있는 멋진 공원을 걸어가다가, 악마는 무신론자에게 차들이 가득 찬 차고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차들은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라고 악마가 말했고, 심지어 십수 개의 차키를 건네주었습니다.

    남자는 놀람 속에서 "왜 내게 이렇게 해주시는 거죠?"라고 물었지만, 악마는 "이곳에선 모두가 당신과 같은 혜택을 누립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계속 걸으면서 풍경이 더욱 아름다워졌습니다.

    지적인 새들과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이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놀고 다니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마침내 아름다운 여성이 앉아 있는 분수 앞 벤치에 도착했고, 여성은 남자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며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자신이 종교를 믿지 않아 지옥에 가야 한다는 생전의 상식에 의아해했습니다.

     

    왜 이런 행복한 일들이 자신에게 일어나는지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악마는 단순히 모든 사람이 여기에서 자신의 짝을 찾게 된다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다시 10여 분 정도 걸었고, 무신론자는 높은 울타리를 발견했습니다.

    벽돌 틈 사이를 밟고 올라가 울타리 너머 풍경을 내려다보았는데, 거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일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용암 웅덩이에 있는 사람들이 고통에 몸부림치며 소리쳤고, 작은 악마들이 삼지창으로 그들을 찌르고 있었습니다.

    상황을 목격하며 남자는 눈물을 흘리며 정신이 아찔해졌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까?"

    악마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습니다.

    "그들은 기독교인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그것을 선호하는 모양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생각

    이 이야기는 뚜렷한 결말이 없는 걸로 봐서 청자의 사고를 유도하는 글인 것 같습니다.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이 가능한데, 일부 생각을 얘기하겠습니다.

    악마는 사실 천사입니다.

    무신론자인 남성은 사실, 살아생전에 좋은 일을 많이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악마로 불리는 이 천사는 천국에 살게 될 무신론자에게 많은 선물을 해줍니다.

    남자는 담벼락 너머의 지옥을 마주하고 왜 기독교인들이 고통을 당하는지 묻습니다.

    악마는 남자에게 그들은 고통을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제 생각에 이것은 여러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첫번째 해석

    예수 그리스도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로부터 핍박을 받으며 고통을 받고 십자가에 못박힐 때(고통당할 때)를 비유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예수의 제자들 역시 모진 고문 끝에 죽었으며, 예수를 믿는 수많은 사람들 역시 그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러한 고통을 따라하는(원하는) 행태를 비꼬는 의미의 농담성 이야기일 수 있다고 해석됩니다.

     

    천국은-과연-존재할까

     

     

     

     

     

    두번째 해석

    다음 해석은 아브라함계, 특히 가톨릭계가 일으킨 전쟁 때문입니다.

    십자군 전쟁 등은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저도 역사에 문외한인지라 자세한 내막까지는 잘 모릅니다만, 종교 전쟁 중 상당수가 가톨릭 측에서 일으켰다고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같은 신을 믿는 그들끼리 싸움으로써 '그들은 서로 고통받는 것을 즐긴다'고 보일 수도 있었기에, 이 행태를 풍자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번째 해석

    다음은 개신교 사람들의 죄 때문입니다.

    기독교 사람들은 교인입니다.

    교인들은 누구보다 청렴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그들의 행태를 보게되면 교회 안에서 돈이 오고가서는 안된다는 예수의 가르침과는 정 반대의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비즈니스의 장이 되었으며, 타락한 목사들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합니다.

    죄명도 성폭행, 횡령 등 아주 다양합니다.

    그들로부터 거짓 가르침을 받은 거짓 신도들의 운명 또한 어떻게 될까요?

     

     

     

     

     

     

     

    마지막으로

    수많은 살인을 한 사람이 갑자기 감옥 안에서 회개하여 죄를 완전히 씻을 수 있을까요?

    물론 성경에서 죄를 지은 사람이 신을 믿고 그것을 용서받는 경우가 나오긴 합니다.

    (예를 들어, 몸을 판 창녀가 예수에게 용서받았듯)

    하지만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인간 자체의 본성이 바뀔 천지개벽할 정도의 사건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인간성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감옥에 가서 할 일 없으니, 시간만 남고 시간이 남아 죽음을 생각하니,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두려웠기에 신을 믿지 않았을까요.

    참 편한 세상입니다.

    그렇게 죄가 쉽게 용서될 것이면, 사기쳐서 여럿 울고 죽게 만들고 100억 뜯어 호화생활 누리며, 교회에 헌금하면서 난 이제 다른 사람이다, 다시 태어났다 하면 진정으로 죄가 용서가 되는 것이 맞습니까?

    때문에 저는 이러한 교회인들의 모순된 행태를 비꼬고자 하는 농담성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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