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전략: PER 지표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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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서 PER 지표는 종종 중요한 가치평가 도구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지표의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잘못 사용하면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PER 지표의 함정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마크 미너비니의 사진

     

    PER 지표는 정말 유용한가

    우리는 고평가 영역에 들어선 주식과 저평가에 속해 있는 주식을 판별할 때 여러 지표 중 PER(주가수익비율)에 의존한다. PER, PBR, ROE 등의 지표를 참고하는 것은 투자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여러 유명 트레이더들의 의견을 종합해보자면 오히려 이런 지표들은 시장 주도주를 놓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전미 투자대회에서 여러번 우승한 미국의 가장 위대한 트레이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크 미비니는 고수익 종목을 검색할 때 PER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PER가 높아 주가가 높아보이는 종목들, 높은 PER를 형성한 산업군들은 해당 가격이 섹터의 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로 ROE는 그냥 높으면 높을 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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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저 PER와 투자 위험성

    오히려 마크 미너비니는 극도로 낮은 PER을 가진 주식은 주의깊게 다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그 주식이 52주 신저가에 가까울 때에는 더욱 그렇다. 그는 PER이 3~4배 또는 전반적인 업계 평균보다 훨씬 낮은 주식은 근본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다. 이러한 주식은 향후 영업이익이 급감하거나 파산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다른 유명 트레이더 짐 크레이머는 PER가 2에 해당하는 초 저평가 주식을 사들였으나, 훗날 회고록에서 자신의 해당 종목의 매수 결정은 인생의 거래에 있어 최악 중 최악이었다고 평가한다.

     

    시장의 할인 메커니즘과 미래의 중요성

    미너비니는 시장이 과거를 바탕으로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여 거래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는 덧붙여 말하길, PER를 참고하여 척도만을 믿고 투자하는 것은, 백미러만 보고 운전하는 것과 같은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즉, PER이 낮더라도 문제의 징후가 있을 수 있는 종목보다는 PER이 높아도 안정적인 이익을 보여주는 종목을 보유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보통 PER을 높게 쳐주는(멀티플이 높은) 기업의 경우, 회사의 구조적인 성장이 추세적으로 이뤄지는 경우라고 봐도 무방하다(전부 그런 것은 아니다).

     

     

     

     

    마크 미너비니는 이에 대해서도 기술해놨는데, 자신이 월가에서 30년 이상 몸 담으며 지켜본 바, 기관의 진입 시점은 영업 이익 증가율이 3분기 연속 구조적 증가 조짐이 보일 때 유의미한 기관의 투자금이 들어온다는 사실이다. 이런 경우엔 해당 종목은 반드시 시장 평균치 이상, 산업 내에서도 고평가 영역의 PER에 머무를 것이 틀림 없다.

     

    올바른 지표의 활용

    그렇다고 해서 낮은 PER이 반드시 낮은 주가와 연관된 것이 아니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와 같은 과매수/과매도 지표도 이와 같은 문제를 지니고 있다. 대세 상승기의 주식들은 하나 같이 과매수 영역에서 장기간 머물기 때문이다. 그럼 이쯤에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따라서 우리는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PER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해당 산업 내에서도 비슷한 업종의 경쟁사의 PER과 PBR을 뜯어보며 이 주식이 좀 더 싸네, 비싸네 하고 평가할 수는 있을 것이다(물론 나는 그런 데에 시간 쓸 여력이 없지만..).

     

     

     

    마크 미너비니의 진단: PER 지표는 개 쓸모 없음

    조금 시시한 얘기일 수는 있지만, 결론은 그에 따르면 이러한 보조지표는 전혀 쓸모가 없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저서 <초수익 성장주 투자>에서 자신은 오히려 매수 여부에 대한 힌트를 차트에서 얻는다고 하는데,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장한다.

    그에 따르면 52주 신고가에 위치한 종목들이 가장 많은 산업군이 바로 '주도주'라는 것이다. 우리가 주식으로 초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도주'를 통해 거래해야만 한다. 참고로 미너비니는 3회 연속 전미투자대회 우승자인 데이비드 라이언으로부터도 인정받은 인물이다.

     

    마크 미너비니의 트위터

     

    Mark Minervini (@markminervini) / 트위터

    Author Trade Like A Stock Market Wizard and Think & Trade Like a Champion. Featured in Stock Market Wizard by Jack Schwager. Before following read disclosure.

    twitter.com

     

    끝내면서

    여기서 내 생각을 말해보자면, 미너비니는 성장주를 통해 매집이 완료된, 어느정도 주가가 올라와 있는 주식을 통한 매매를 선호하고, 이러한 트레이딩 방식은 안정적인 저평가 주식에서 배당금을 타먹는 장기투자자들의 방식에는 반감을 살 수 있다. 그럼에도 자신이 트레이딩의 고수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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